안녕하세요
이번에 UNSW Medicine에 합격한 조해원 입니다. 4년 전 한국에서 유학을 결정하고 나서 잘못된 선택이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의 도움을 받으면서도 하기 힘든 공부를 외국에서 다른 언어로 잘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 때문 이었습니다. 더욱이 처음부터 의대라는 목표를 잡았기 때문에 마음의 부담이 정말 컸습니다.
그러나 호주에서 유학원 원장님의 도움으로 명문고등학교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달리 호주학교의 친근한 환경에서 친구들과 기숙사 생활을 하니 영어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고 적응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유학원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기 때문에 특별한 어려움 없이 유학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즐겁게 10학년 말까지 학교생활을 한 저에게 11, 12학년은 충격이었습니다. 호주에도 좋은 대학을 목표로 한 학생들은 12학년 때 좋은 내신을 위해서 그리고 높은 HSC 점수를 받기 위해 한국의 수험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런 열심히 하는 태도도 가지고 있지 않았고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른 호주의 시험방식, 예를 들면 Research Assignment같은 방식에도 적응하지 못했었습니다. 그래서 11학년 때 내신에 들어가지 않아도 학교공부를 열심히 했습니다. 처음엔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호주시험 시스템에는 적응을 할 수 있었고 11학년 말에는 좀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
그러나 11학년 때 의대진학을 위해서 인터뷰와 UMAT이 필요하단 것을 알게 되었고 또다시 혼란스러워 졌습니다. 인터뷰와 UMAT이 어떤 것 인지도 잘 몰랐고 어느 대학에서 어느 점수를 요구하는 지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 때 원장님의 도움으로 UMAT이 무엇인지, 인터뷰는 어떤 방식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 정보를 11학년 초기에 알아낸 건 장기적으로 준비가 필요한 UMAT과 인터뷰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학교 Trial 시험 때 UMAT을 보고 HSC도중 인터뷰를 보는 스케줄 이었지만 오래 전 부 터 준비를 해왔기 때문에 많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UNSW뿐만 아니라 Melbourne, Monash 그리고 Western Australia의대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올해 HSC를 앞둔 수험생 여러분,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학교생활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