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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11 11:45
[원추 오늘의운세]토끼띠 ㄱ·ㅁ·ㅅ·ㅊ 성씨, 성질대로 말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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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원추의 '오늘의 운세' 2019년 2월11일 월요일 (음력 1월7일 기묘)

▶쥐띠

인생은 장난이 아니다. 생일이 짝수 날짜인 여성은 갈등의 길에 서 있는 격. 이유 없이 미워하는 마음 잡아야 할 때. 한번 맺은 인연 노력으로 극복할 것. 별거수 있으니 인내와 노력으로 치유하라. 옛것은 잊어라.

▶소띠

금전적으로 친한 친구나 가족 간에 언쟁 있을 수 있다. ㅂ, ㅅ, ㅇ, ㅊ 성씨는 진실만이 약임을 알 것. 진실한 마음과 형편이 보이면 문제는 해결된다. 그동안 친했다고 오늘도 그를 믿지 마라. 돌다리도 두들겨 보라고 한 말을 명심해야 한다.

▶범띠

자식의 건강 문제나 취직 문제가 걱정에서 멀어져 가는 운세. ㄱ, ㅅ, ㅇ, ㅍ 성씨는 자신이 직접 하는 사업은 진행이 잘 되어 가나 동업인 사업은 힘겨운 상태다. 2, 3, 7, 11월생은 확장은 무리다. 쥐, 범, 말띠를 멀리하면 하는 일 더 막힌다.

▶토끼띠

성질나는 대로 말해 놓고 후회한들 소용 없다. 버스 지난 후 손드는 격. ㄱ, ㅁ, ㅅ, ㅊ 성씨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출판, 주류, 제조, 합성수지 업자는 욕심은 금물이다. 친한 사람일지라도 보증이나 책임질 일 하지 말 것.

▶용띠

구름도 없는 하늘에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겨울에 수박이 있다고 들밭에 나가 수박 찾지 말 것. 지금은 지혜와 인내가 필요할 때다. ㄱ, ㅂ, ㅇ, ㅈ 성씨는 자기 재주에 자기가 당할 수 있으니 서, 북간의 일 뒤로 미룰 것.

▶뱀띠

주변을 의식하지 말고 주관 있게 밀고 나갈 것. 3, 6, 9월생은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기권하지 말라. 두 번 배신은 없다. 범, 개, 돼지띠는 이상 없겠으나 당신의 마음이 문제일 듯. 선박, 기계, 언론계 종사자는 콧노래 소리 울리겠다.

▶말띠

큰 것을 한꺼번에 얻으려고 잘못된 곳에 손댈 수 있다. 지난 세월 원망 말고 땀 흘려 노력할 것. ㄱ, ㅇ, ㅊ 성씨는 뿌려 놓은 것 거두어 들일 때 내 것이 됨을 알라. 사람 낳고 돈 있지 돈 있고 사람 난 것 아니다.

▶양띠

떠나간 사람 연연하다 내 몸 상하는 줄 왜 모르는가. ㄱ, ㅁ, ㅂ, ㅅ 성씨는 잠시 여행 중이라 생각하며 마음을 비울 때 돌아올 수 있다. 성급함을 보이면 상대는 더 멀어질 수 있으니 포근히 감싸줌이 좋겠다. 2, 4, 8월생은 변동은 서두르지 말 것.

▶원숭이띠

여성은 마음에 여유가 생긴다고 딴 곳에 눈돌리지 말라. 슬기롭게 가정이라는 테두리를 좀 더 화목으로 이끌어 감이 좋겠다. 1, 6, 7, 9월생은 새롭게 시작하는 일 있다면 순조롭게 풀릴 수 있다. 내조의 힘이 더해진다면 더욱 대성할 수 있다.

▶닭띠

벌여 놓은 일 감당하지 못하면서 대외적인 일에만 매달리지 말고 내실 기하라. 3, 10, 12월생은 부부간의 다툼은 서로가 상처만 줄 뿐이니 한발 양보의 미덕을 가질 것. 성질대로 하지 말고 대화로서 사랑 탑 쌓아가라. 녹색이 안정을 주는 색.

▶개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상태에서 놓아주지도 잡지도 못하는 격. 상대의 마음 꿰뚫어 보듯 말을 함부로 하다 서로간의 감정만 대립될 수 있음을 알라. 3, 6, 8, 11월생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을 갖고 새롭게 도전하라. 남, 서쪽이 길 방향.

▶돼지띠

가정을 갖고 있으면서 생각과 행동이 옆길로 가면 어려움만 닥칠 뿐이다. 2, 5, 11월생은 마음고생이 많지만 인내하며 자식에게 신경 쓸 것. 인연은 억지로 맺어지는 게 아닌 만큼 순리대로 흐름에 따라 맞춰 나가라. ㅂ, ㅇ, ㅈ 성씨는 구설수 조심.

구삼원 원장 02-959-8493, 010-5584-9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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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추기경님이 남기신 유산은 얼마나 됩니까?" 2009년 2월 김수환 추기경 선종 직후 첫 브리핑 때 기자들에게 질문을 받았다. 나는 그 질문에 당황했다. 자세하게 알아보고 오후 브리핑 시간에 알려주겠다고 말하고 비서 수녀에게 전화를 걸어 김 추기경의 재산내역을 물어봤다. 잠시 후 비서 수녀에게 답변이 돌아왔다.

"신부님, 제가 재정을 관리했는데 통장에 잔액이 1000만원이 조금 안 되게 남아 있네요. 그런데 문제가 있어요. 추기경님께서 당신의 장례미사에 오는 분들에게 묵주를 선물하라고 하셨거든요. 그 묵주 대금을 지불하려면 오히려 돈이 모자랄 것 같아요. 교구에서 좀 도와주셔야 할 것 같은데요."

김 추기경의 청빈한 삶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크다. 그분은 아무리 재물이 많아도 마음은 재물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분은 장학회마저 자신의 이름을 쓰지 말라고 하셨다. 김 추기경은 인간의 삶에서 물질이나 명예, 권력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신 분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스스로 실천한 분이었다.

오는 16일이면 김 추기경께서 우리 곁을 떠난 지 만 10년이 된다. 누군가를 기억한다는 것은 단순히 과거를 회고하는 것이 아니다. 시공을 초월하여 그분의 삶에서 중요한 메시지를 현재에 성찰하고 미래의 지향을 두기 위함이다. 요즘같이 평화가 간절하고 생명의 가치기 경시되고 사람들 간 불신과 다툼이 끊이지 않는 시대라 그분에 대한 그리움이 더 크다. 10년이 지났지만 김 추기경께서 남기신 메시지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크고 긴 울림으로 남아 있다.

2006년도 중반 한 방송사 PD가 나를 방문했다. "신부님께서 만약 김 추기경님의 삶을 작품으로 만들면 무엇을 주제로 하실 겁니까?" 그때 나는 뭐라고 대답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만약 10주기인 지금 그런 질문을 받는다면 그분의 삶을 '인간과 사랑'으로 요약할 것 같다.

김 추기경은 항상 어떤 예외도 없이 사람을 소중히 여기셨다. 1987년 시내에서 반정부 시위를 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떠밀려 명동성당구역으로 들어왔다. 명동성당 입구는 대학생들과 경찰들의 대치선이 되어버렸다. 명동성당 일대는 길에 깨진 벽돌들이 굴러다니고 최루탄 냄새로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할 정도였다. 김 추기경께서는 정부 측과 대화를 시도해 농성을 풀고 학생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조치하는 데 최선을 다했다.

김 추기경께서 대학생들을 설득하기 위해 농성 중인 대회의실을 갑자기 방문했을 때 일이다. 때마침 대학생들은 외부 인사들을 물리치고 문을 걸어 잠근 채 농성 유지에 관한 자유토론을 진행하고 있었다. 토론이 길어지자 학생 관계자들과 신부님들이 추기경께 주교관으로 가서 기다리실 것을 여러 차례 종용했다. 그러나 김 추기경께서는 괜찮다며 회의실 앞에 서서 하염없이 기다렸다. 한참 후 토론이 끝나자 추기경은 회의실에 들어가 학생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시고 위로를 해주셨다. 이처럼 김 추기경님은 겸손한 성품을 지니신 분이었고, 누구와도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분이었다.

김 추기경을 만나본 사람이면 누구나 '한 번에 한 사람'씩 일일이 이야기를 들어주었던 분이라고 기억한다. 김 추기경은 대화를 할 때 상대가 누구라도 말을 끊지 않고 끝까지 들어주셨다. 다른 생각을 가진 이들의 말에는 아예 귀를 닫고 듣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요즘 같은 세태를 보면 김 추기경의 이런 모습이 더욱 그립다.

언젠가 추기경께서는 "사랑이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오는 데 70년이 걸렸다"고 말씀하시면서 "그러고 보면 나이 드는 게 나쁜 것만은 아니야"라며 예의 그 함박웃음을 웃으셨다. 요즘처럼 사회가 팍팍할 때 편안하고 격의 없고 권위적이지 않은 어른, 그분의 바보 웃음이 더욱 그립다.

[허영엽 신부(천주교 서울대교구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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